【 앵커멘트 】
전북 전주에서 대낮에 승객 11명이 탄 시내버스에 불이 났습니다.
차들이 혼잡한 도심에서 불이 나 폭발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, 운전기사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
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도로 위에 서 있는 시내버스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.
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.
▶ 스탠딩 : 강세훈 / 기자
- "불이 난 시내버스입니다. 불은 버스 뒷부분에서 났지만, 불길이 얼마나 셌는지 보시는 것처럼 운전석까지 시커멓게 탔습니다."
당시 녹화된 시내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
버스가 전주 도심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멈춰서는 순간, 뒤쪽 엔진에서 연기가 납니다.
▶ 인터뷰 : 시내버스 운전기사
- "시동이 꺼져요. 시동을 켜려는데 (뒤에서) 클랙슨 소리가 나요. 그래서 보니까 뒤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...